뉴욕시 주택 시장은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7월 기준 뉴욕시 주택의 중간 매매가는 약 90만 달러로 집계됐다. 거래 속도 또한 빠른 편으로, 평균 52일 만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미국 평균보다 짧은 기간으로, 도시 내 주택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특히 맨해튼과 브루클린 같은 인기 지역은 가격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매수 경쟁이 치열하다.

뉴욕시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고수요 매물이 평균 리스트가의 102%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이다. 구매자들이 원하는 조건의 주택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 입찰에 나서는 현상이 반영된 결과다.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생활 편의 시설이 밀집된 지역의 아파트와 타운하우스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진다. 매물이 제한된 상황에서 수요는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고 있어 가격을 끌어올리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브루클린과 퀸즈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 덕분에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반면 맨해튼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투자 목적의 구매와 해외 수요가 유지되며 시장을 지탱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높은 금리와 생활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뉴욕의 주택을 안정적인 자산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 다만 장기 거주보다는 투자와 임대 수익을 고려한 거래가 많아 실수요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게 작용한다. 이는 시장의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뉴욕시 매매 시장은 중간가 90만 달러, 평균 52일 내 판매라는 지표에서 드러나듯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고수요 매물은 리스트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경쟁이 치열하다. 지역별 특성과 수요층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전체적으로 뉴욕 주택은 안정적 자산으로서 매력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공급 확대 여부와 금리 흐름이 시장의 균형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