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For Sale’과 ‘Pending’의 차이? 부동산 표지판에 숨은 신호들


표지판만 봐도 집 상태를 알 수 있다
미국에서 길을 걷다 보면 잔디밭에 꽂힌 부동산 표지판을 자주 보게 된다. ‘For Sale’, ‘Pending’, ‘Under Contract’ 같은 단어가 적힌 표지판은 단순한 광고가 아니라, 해당 주택의 현재 상태를 나타내는 신호다. 이 단어들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면, 부동산 시장을 보는 눈도 한층 넓어진다.

For Sale – 현재 구매자 찾는 중
‘For Sale’은 말 그대로 해당 주택이 현재 시장에 나와 있고, 누구든 구매를 제안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오픈 하우스가 진행 중이거나 리스팅 사이트에 게시된 경우가 많으며, 이 표지판이 꽂혀 있다면 아직 구매자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관심이 있다면 바로 문의하거나 투어 일정을 잡을 수 있다.

Pending – 계약은 완료, 아직 마감은 아님
‘Pending’은 매수인과 매도인이 이미 계약서에 서명한 상태를 의미한다. 그러나 잔금 결제, 융자 승인, 홈 인스펙션 등 최종 마무리 단계가 남아 있어 아직 거래가 완료된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Pending 상태의 집은 더 이상 새로운 제안을 받지 않지만, 특별한 상황에서는 백업 오퍼를 받는 경우도 있다.

Under Contract – 계약 진행 중인 상태
‘Under Contract’는 ‘Pending’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지만, 지역이나 중개사에 따라 약간의 뉘앙스 차이가 있다. 보통은 서명 직후, 즉 아직 조건부 사항들이 많을 때 쓰이며, ‘계약은 되었지만 확정은 아님’이라는 점에서 거래 취소 가능성도 존재한다.

Sold – 모든 절차 완료
‘Sold’는 해당 매물이 완전히 거래 완료되었음을 의미한다. 등기 이전까지 마무리되어, 새 소유주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거나 이미 입주한 상태다. 이 표지판이 걸린 경우에는 매물로서의 효력은 더 이상 없다.

Coming Soon – 곧 매물로 나올 예정
‘Coming Soon’은 아직 정식 리스팅은 되지 않았지만 곧 시장에 나올 계획임을 알리는 표지판이다. 가격이나 내부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관심 있는 경우 미리 중개사에게 문의해 볼 수 있다.

부동산 표지판 하나에도 집의 현재 상태와 매물 가능성을 읽을 수 있는 신호가 담겨 있다. 같은 가격대의 집이라도 ‘For Sale’인지 ‘Pending’인지에 따라 접근 방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표지판의 언어를 이해하면, 현명한 타이밍 선택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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