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신규 주택 판매 20% 폭등, 부동산 시장 반등 조짐 보인다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가 한 달 사이 20% 넘게 증가하며 부동산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상무부는 2025년 9월 신규 단독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20.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로, 고금리 상황에서도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최근 금리 안정이 구매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한다. Freddie Mac에 따르면 10월 중순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27%로 최근 몇 달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리 하락은 주택 구매 여건을 완화시켰고, 일부 건설업체는 가격을 낮추거나 클로징 비용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판매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조치들이 신규 주택 수요를 자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시장 전반의 회복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신중한 시각도 있다. 기존 주택 시장은 여전히 매물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 낮은 금리로 대출받은 기존 주택 보유자들이 집을 내놓지 않으면서 거래량이 제한된 것이다. 그 결과 신규 주택으로 수요가 이동하며 두 시장 간 온도 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건설업계의 심리는 점차 개선되는 분위기다. 주택 건설업체 심리지수는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향후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 일부 전문가는 “금리 안정이 유지되고 소비 심리가 회복된다면 주택시장은 점진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인플레이션과 고용 지표 등 거시경제 변수가 여전히 불안정해 향후 금리 정책에 따라 시장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제시된다.

신규 주택 판매의 급증은 주택시장 전체가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다만 회복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금리 변동, 물가 안정, 공급 확충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치가 단기 반등인지, 구조적 회복의 시작인지는 향후 몇 달간의 지표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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