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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설렁탕은 단순히 음식을 내놓는 곳이 아니라, 정성 어린 한 그릇을 통해 마음을 전하는 공간입니다.
Jun 05, 2025
30년 가까이 외식업에 몸담아 오셨다고 들었습니다. 그 여정을 간단히 소개해 주신다면요?
외식업에 처음 발을 디딘 것은 2000년, 토다이(Todai)에서 매니저로 일하면서부터였습니다. 그때가 제 인생에서 새로운 세상이 열린 출발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텍사스로 옮겨 레스토랑 운영 전반을 배웠고, 워싱턴주 벨뷰의 이팅팩토리, 렌튼의 이자카야, 블루핀, 블루 진저 등 다양한 스타일의 식당을 운영해왔습니다. 그렇게 외식업이라는 길을 걷다 보니 어느덧 3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고, 2024년에는 제 이름을 걸고 '본 설렁탕(Bon Korean Cuisine)'이라는 공간을 열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한 길을 걸어오실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요?
제게 식당은 단순히 음식을 파는 공간이 아닙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고, 마음을 나누는 장소입니다. 예전 토다이 시절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고객이 다시 찾고 싶은 식당'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좋은 재료로 정직하게 만든 음식, 그리고 따뜻한 서비스—이 세 가지는 제 외식 철학의 중심입니다. 손님 한 분 한 분께 진심이 전해질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본 설렁탕'이라는 이름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그동안은 대중성과 트렌드에 맞춘 식당을 주로 운영해왔지만, 시간이 갈수록 한식의 깊은 맛과 정성이 그리워졌습니다. 특히 설렁탕, 갈비탕, 감자탕 같은 전통 탕 요리는 한국 음식의 '근본'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메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본(本)'—뿌리와 본질을 뜻하는 이 한 글자를 식당 이름에 담아, 한국의 맛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본 설렁탕'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희는 육수부터 재료 손질까지 모든 과정을 전문 셰프가 정성껏 직접 준비합니다. 설렁탕, 갈비탕, 감자탕 등 전통 탕 요리는 물론, 보쌈, 순댓국, 만두국, 순두부찌개, 비빔밥, 쌈밥 등 다양한 한식 메뉴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불고기, 떡볶이, 새우튀김, 닭날개 튀김과 같이 외국인 손님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를 함께 구성해 남녀노소, 한인과 외국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바람이 있으시다면요?
먼저, 본 설렁탕을 통해 깊이 있는 한식의 맛을 더 많은 미국 지역에 알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껏 그래왔듯이, 시대의 흐름과 고객의 니즈에 맞춰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고 싶습니다. 한식은 전통에 뿌리를 두되, 끊임없이 진화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진심을 담아, 고객과 함께 호흡하는 외식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본 설렁탕은 단순히 음식을 내놓는 곳이 아니라, 정성 어린 한 그릇을 통해 마음을 전하는 공간입니다. 30년 가까운 외식업 경험 속에서 다져온 진심과 뿌리에 대한 자부심을 담아, 한국 음식의 깊은 맛과 따뜻한 정서를 미국에 알리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정직함과 새로운 도전 정신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한 끼의 감동을 선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