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 Health

개냥이처럼 붙임성 좋은 고양이, 실제로 존재할까?


고양이라면 다 도도하고 새침할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반려묘 세계에도 ‘개냥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사람을 잘 따르고 애교가 넘치는 고양이들이 있다. 물론 고양이마다 성격 차이는 존재하지만, 유독 붙임성이 좋기로 알려진 품종들이 있다. 다음은 성격 좋기로 유명한 대표적인 고양이 품종 5가지다.

첫째, 래그돌(Ragdoll). 이름처럼 품에 안기면 힘을 쭉 빼고 축 늘어지는 성향으로 유명하다. 크고 온순하며, 사람의 손길을 좋아해 안기거나 무릎에 올라오는 걸 즐긴다. 가족 구성원 모두와 잘 지내는 편이라 아이가 있는 가정에도 잘 어울린다.

둘째, 메인쿤(Maine Coon). 세계에서 가장 큰 고양이 품종 중 하나지만, 그 거대한 덩치에 비해 놀랄 만큼 순하다. 호기심도 많고 사람 옆에 머무는 걸 좋아해 ‘온순한 거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낯선 사람에게도 크게 경계하지 않는 편이다.

셋째, 버만(Birman). 사뿐사뿐 조용하면서도 사람과의 유대감이 강한 고양이다. 눈을 맞추거나 보호자의 행동을 따라하며 교감을 시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과하게 집착하지 않으면서도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해, 고양이 초보자에게도 잘 맞는다.

넷째, 아비시니안(Abyssinian). 날렵하고 활발하며, 에너지가 넘치는 고양이다. 반려인을 졸졸 따라다니며 놀아달라는 표현을 자주 하고, 지능이 높아 장난감에도 쉽게 흥미를 느낀다. 강아지처럼 산책 훈련에 적응하는 경우도 있다.

다섯째, 스핑크스(Sphynx). 털이 없어서 인상이 강렬하지만, 성격은 정반대다. 사람의 체온을 좋아해 보호자 몸에 밀착하려 하고, 애정 표현이 굉장히 적극적이다. 추위를 많이 타서 보호자와 한 이불을 덮는 일도 흔하다.

이처럼 ‘개냥이’는 단지 귀여운 표현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성격 유형이다. 품종의 성향도 중요하지만, 보호자와의 관계 형성과 환경도 큰 영향을 준다. 외로움을 잘 타는 품종일수록 충분한 교감이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하자. 고양이도, 사람 품이 따뜻하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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