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들은 각각의 성격과 습성에 따라 목욕에 대한 반응이 다르다. 어떤 견종들은 물과의 접촉 자체를 싫어하거나 목욕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이번 글에서는 목욕을 싫어하는 대표적인 견종 5가지와 그 이유,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을 알아보자.
시베리안 허스키는 독립적이고 고집스러운 성격으로 유명하다. 이중모를 가진 허스키는 털이 두꺼워 목욕 시 물이 스며드는 걸 싫어한다. 또한, 목욕 시간 동안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 점을 스트레스로 느끼기도 한다. 허스키의 목욕을 도와줄 때는 물을 얕게 채운 욕조를 사용하거나 짧은 시간 안에 끝낼 수 있도록 준비하자.
차우차우는 낯선 상황을 좋아하지 않고, 자율성을 중요시하는 성격이다. 목욕 과정이 익숙하지 않으면 불안감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물에 젖는 털이 무겁게 느껴져 이를 불쾌하게 여긴다. 차우차우를 목욕시킬 때는 목욕 전에 충분히 안정감을 주고, 천천히 물을 적셔주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닥스훈트는 활동적이고 예민한 성격을 지닌 견종이다. 물이 몸에 닿는 느낌을 싫어하며, 목욕 시간 동안 제자리에 머무르는 걸 힘들어할 수 있다. 닥스훈트를 목욕시킬 때는 먼저 물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발부터 천천히 적시며, 목욕 후에는 충분히 칭찬과 보상을 주는 것이 좋다.
바센지는 ‘고양이 같은 강아지’로 불릴 만큼 깔끔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물과의 접촉을 피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목욕 시 물이 얼굴에 닿는 걸 극도로 싫어한다. 바센지의 목욕을 돕기 위해선 얼굴 부위는 물을 적시는 대신 젖은 수건으로 닦아주는 것이 추천된다.
시츄는 다정하고 온순한 성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견종이다. 그러나 얼굴과 귀에 물이 닿는 걸 극도로 싫어하며, 목욕 과정에서 불편함을 크게 느낄 수 있다. 시츄를 목욕시킬 때는 귀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하고, 물 대신 젖은 천으로 민감한 부위를 닦아주는 것이 좋다.
견종마다 목욕을 싫어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물에 젖는 느낌, 낯선 환경, 긴 목욕 시간 등이 주요 원인이다. 특히, 이전에 목욕 중 나쁜 경험을 했다면 그 기억이 트라우마로 작용해 목욕을 더욱 싫어하게 될 수 있다.
목욕을 싫어하는 강아지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효과적이다.
강아지들이 목욕을 싫어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올바른 방법으로 접근한다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목욕을 즐거운 시간으로 바꿀 수 있다. 강아지의 특성과 성격을 이해하며, 편안한 목욕 시간을 만들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