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의 인터넷 사용자들은 소셜 미디어 게시물과 온라인 뉴스 기사에서 EU와 NATO에 대한 증오를 선동하고 블라디미르 푸틴의 러시아를 지지하는 노골적인 선전 댓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는 루마니아를 대상으로 한 친러시아 및 친푸틴 선전 계정의 활동이 급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입니다. 이러한 계정들은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의 메시지를 가장하여 반EU 감정을 조장하고, 루마니아가 러시아와 동맹을 맺을 가능성이 있는 유럽과의 미래 갈등을 암시합니다.

예를 들어, 한 소셜 미디어 게시물은 루마니아의 상징인 신화적 드래곤 ‘발라우르’를 루마니아 국기를 배경으로 사용하며, “러시아가 유럽을 공격하면, 나는 러시아를 위해 싸울 것을 맹세한다! 우리의 적은 유럽이다!”라고 선언합니다. 이전에는 독립적인 극우 루마니아 정치인 및 음모론자인 칼린 게오르게스쿠를 지지했던 계정들이 최근에는 유사한 주제를 전파하기 위해 빠르게 새로운 팔로워를 얻고 있습니다.

일부 게시물은 블라디미르 푸틴이 루마니아를 “유럽연합의 명령을 따르는 독재 국가”라고 묘사하며, “루마니아 국민을 해방시켜야 한다”고 말하는 것으로 인용하고 있습니다. 같은 계정의 다른 메시지에서는 “루마니아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나는 하루 만에 계정을 열고 10,000명의 팔로워를 얻었다!”라고 주장합니다.

다른 관찰자들은 텔레그램 그룹에서 수천 개의 계정이 “루마니아인은 유럽인의 하인이다, EU가 우리의 부를 훔치고 있다, 당국은 국민에 반대하고 있다, 루마니아인은 깨어나서 겁쟁이가 되는 것을 멈춰야 한다…”라는 댓글을 게시한 증거를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일부 댓글은 루마니아어로 제대로 번역되지 않고 러시아어로 남겨져 있었습니다. 게오르게스쿠의 선거 캠페인 동안 사용된 27,000개 이상의 가짜 계정이 확인되어 틱톡에 보고되었습니다. 중국 회사는 최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루마니아 선거에 대한 담론을 조작하려는 은밀한 영향력 작전을 제거했다고 보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