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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집 사기 좋은 계절? 봄철 부동산 시장과 융자 준비 전략


미국에서는 5월부터 여름 초입까지가 부동산 시장의 성수기로 꼽힌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학기가 끝나기 전 이사를 마치려는 수요가 몰리기 때문이다. 이런 시기에는 매물 경쟁이 치열해지고, 셀러가 유리한 시장이 형성되기 쉽다. 따라서 5월에 집을 사려면 융자 준비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

이 시기에는 사전 승인(Pre-Approval)을 받지 않고 시장에 뛰어드는 실수가 자주 발생한다. 오픈하우스가 많고 오퍼 경쟁도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사전 승인은 필수다. 사전 승인을 받아두면 구매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원하는 집을 놓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다. 단순한 사전 조회(Pre-Qualification)가 아닌, 실제 소득과 자산 검토를 거친 사전 승인이 바람직하다.

또한, 봄철은 금리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자율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시점에 금리 잠금(Rate Lock)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잠금 기간과 수수료 여부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예산을 정확히 계산하지 않고 매물을 찾는 경우도 많다. 융자 한도만 보고 집을 찾다가 클로징 비용, 재산세, 보험료 등으로 예산을 초과하는 일이 생기기 쉽다. 경쟁에 밀리지 않기 위해 무리하게 오퍼를 넣는 것도 문제다. 사전에 총 예산을 현실적으로 계산하고, 융자기관과 세부 비용까지 검토해 총 부담 금액을 파악해야 한다.

마음에 드는 집이 나왔다고 해서 서둘러 계약을 진행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조건이 불리하거나 문제 있는 집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융자 승인 가능 여부, 감정 평가(Appraisal) 결과, 계약 조건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결정해야 한다. 바이어가 많은 시기일수록 냉정하게 판단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융자 옵션을 확인하지 않는 것도 흔한 실수다. 성수기에는 대출 진행도 바빠지기 때문에 한 군데만 문의하고 끝내는 경우가 많지만, FHA, VA, Conventional Loan 등 다양한 대출 상품이 존재한다. 기관에 따라 조건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융자 브로커를 통해 여러 옵션을 비교하거나 직접 2~3군데 이상 컨택해보는 것이 좋다.

5월은 분명 집을 사기 좋은 시기지만, 그만큼 실수할 여지도 많다. 융자 준비는 빠를수록 좋고, 정확할수록 유리하다. 미리 계획하고 움직이면, 경쟁 시장에서도 원하는 집을 더 나은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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