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대출을 받을 때 사기를 피하려면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 최근 온라인 및 전화 대출 사기가 증가하면서 신분 도용, 가짜 대출 승인, 불법적인 선납금 요구 등의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안전하게 대출을 받기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과 사기 예방법을 알아보자.
합법적인 대출 기관은 대출을 승인하기 전에 선납금을 요구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기 업체들은 “보증금”이나 “처리비용”을 미리 보내야 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인다. 선납금을 요구하는 업체는 100% 사기이므로 절대 돈을 보내지 말아야 한다.
“신용 점수 상관없이 즉시 대출 가능” 같은 문구를 내세우는 광고는 대부분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 정식 금융기관은 신용 점수를 기준으로 대출을 승인하며, 신용 검토 없이 대출을 해주는 경우는 없다.
정식 금융기관처럼 보이는 웹사이트를 만들어 대출 신청을 유도한 뒤, 개인정보를 빼가는 사기 수법이 있다. 이러한 웹사이트는 보통 .com 대신 .net, .loan 같은 도메인을 사용하며, 연락처도 개인 이메일(Gmail, Yahoo)인 경우가 많다.
대출을 이유로 사회보장번호(SSN), 은행 계좌 정보, 운전면허증 사본 등을 요구하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 신분 도용을 위한 수법일 가능성이 크며, 제공한 정보로 명의 도용 대출이 발생할 수 있다.
대출을 진행하기 전, 해당 업체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금융보호국(CFPB), 또는 주정부 금융 규제 기관에 등록된 정식 금융기관인지 확인해야 한다. 각 기관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업체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대출 기관의 공식 웹사이트와 대표번호를 확인하고, 반드시 직접 연락해서 진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미국 내 대형 은행(Chase, Bank of America, Wells Fargo 등)이나 신뢰할 수 있는 대출 기관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대출 계약서는 반드시 꼼꼼히 읽어보고 서명해야 한다. 월 이자율, 총 상환금액, 연체 시 패널티 등을 반드시 확인하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대출 신청 과정에서 불필요한 개인정보 요구가 많다면 의심해야 한다. 정식 금융기관은 절대 신용카드 비밀번호나 사회보장번호 전체를 요구하지 않는다.
대출 사기를 당했다면 즉시 연방거래위원회(FTC, www.ftc.gov), 금융보호국(CFPB, www.consumerfinance.gov), 또는 경찰(911)에 신고해야 한다. 또한 본인의 신용 보고서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신용 보고 기관(Equifax, Experian, TransUnion)에 연락해 사기 경보(Fraud Alert)를 설정해야 한다.
대출은 신중하게 진행해야 하는 중요한 금융 거래다. 정식 금융기관을 통해 안전하게 대출을 진행하고, 의심스러운 업체는 반드시 검증 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