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니더라도 외국인이 주택 융자를 받을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은 Non-QM Loan(Non-Qualified Mortgage Loan)이나 Foreign National Mortgage로 불리며, 미국 내 신용 기록이 부족한 외국인도 본국의 신용 기록과 재정 자료를 활용해 신청할 수 있다.
외국인은 일반적인 신용 기록 대신 소득과 자산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여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미국 내 신용 기록이 없을 경우, 본국에서 발급된 신용 점수나 최근 12~24개월간의 은행 명세서가 요구된다. 대출 기관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보통 25~30%의 다운페이먼트를 요구하며, 이는 대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조건이다. 외국인을 위한 대출은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보다 높은 이자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또한 ITIN(Individual Taxpayer Identification Number)을 보유한 외국인은 Social Security Number가 없어도 ITIN 대출을 통해 주택 융자를 신청할 수 있다. 자산 기반 대출(Asset-Based Loan)도 가능한 옵션으로, 자산의 가치를 담보로 대출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이 미국에서 주택 융자를 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여권 및 H-1B, L-1, O-1 등의 합법적인 비자 상태 또는 ITIN이 필요하다. 고용 기록, 급여 명세서, 은행 잔고 증명 등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을 증빙해야 하며, 미국 내 자산이나 본국의 투자 증빙 자료도 요구될 수 있다. 이 대출은 주로 본인 거주용 주택 또는 투자용 부동산 구매를 목적으로 한다.
외국인을 위한 대출은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니더라도 주택을 소유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다. 또한 국제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유연성도 매력적이다. 그러나 높은 다운페이먼트와 제한된 대출 옵션,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율은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Lending One은 투자용 부동산 대출 전문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FirstBank는 외국인 대상 대출과 ITIN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HSBC Bank USA는 국제 자산 증빙을 인정하며, Foreign National Mortgage Programs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에서 외국인이 주택 융자를 받을 수 있는 옵션은 충분히 존재한다.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외국인도 주택 소유가 가능하며, 글로벌 자산과 소득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뢰할 수 있는 금융기관과 상담하며 적합한 대출 옵션을 찾는 것이 성공적인 주택 구매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