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nce

부부인데 융자 따로 받는다고요? – 공동 소유 대신 개별 융자의 전략


미국에서 주택 융자를 받을 때 많은 사람들이 부부 공동 신청을 기본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부부가 각자 따로 융자를 신청하는 전략도 존재한다. 이 전략은 크레딧 점수나 소득, 부채 상황이 다른 부부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쪽 배우자의 크레딧 점수가 낮거나 학자금 대출 등 부채가 많은 경우, 공동 신청을 하면 이자율이 높아질 수 있다. 이럴 땐 소득과 신용이 좋은 배우자 한 명만 단독으로 융자를 신청하면, 더 낮은 금리와 유리한 조건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집을 공동 명의로 등기할 수 있으며, 신청자만 대출 상환 책임을 지게 된다.

또한 부부가 각각 FHA나 VA 융자 자격이 있을 경우, 시기를 달리해 각자 융자를 신청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남편이 FHA 융자를 통해 첫 집을 구매하고 일정 기간 후 아내가 별도로 FHA 자격을 이용해 다른 집을 구매하는 것이다. 단, 각 융자마다 실거주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투자용으로는 제한된다.

개별 융자 전략은 다주택 구매나 장기적인 자산 증식을 고려하는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모기지 이자율이 민감하게 작용하는 고금리 시대에는 한 사람의 신용도만으로 더 좋은 조건을 확보하는 것이 전체 가계 재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 전략은 단점도 있다. 한 사람의 소득만으로는 충분한 융자 승인을 받기 어렵거나, 공동 신청보다 승인 금액이 줄어들 수 있다. 또한 명의 문제나 추후 재산 분할에 대한 법적 고려도 필요하다. 따라서 융자 전에 전문 상담을 받고, 명의와 책임을 명확히 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융자 전략은 가정의 재정 상황과 미래 계획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꼭 함께 신청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방식을 고민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부부라고 해서 반드시 같은 방식으로 집을 마련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따로 가는 길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Disclaimer
The information provided is not financial advice and should not be relied upon for investment or financial decisions—see full disclaimer.

제공된 정보는 재정적 조언이 아니며, 투자나 금융 결정을 내리는 데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 전체 면책사항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