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는 대출 금리, 대출 유형, 월 상환액, 조기 상환 수수료, 클로징 비용 등 대출 계약서에서 확인해야 할 기본적인 사항을 살펴봤다. 이번에는 추가로 중요한 항목들을 점검해 보자.
다운페이먼트(Initial Down Payment)가 20% 미만이면 사적 모기지 보험(PMI, Private Mortgage Insurance)을 내야 할 수도 있다.
PMI가 포함되어 있는지, 언제까지 내야 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일부 대출 상품(FHA Loan 등)은 PMI를 대출 기간 내내 내야 하므로, 계약서에서 PMI 면제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PMI가 적용될 경우, 매달 추가 비용이 발생하므로 전체적인 대출 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대출 상환이 늦어지면 연체료(Late Fee)가 부과될 수 있는데, 연체 발생 시 패널티가 얼마나 부과되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일부 계약서에는 특정 횟수 이상 연체하면 대출 전액을 즉시 상환해야 하는 조건(Acceleration Clause)이 포함될 수도 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재정적으로 부담되지 않도록 연체 시 조항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일부 대출 상품은 에스크로 계좌(Escrow Account)를 통해 재산세(Property Tax)와 주택 보험(Homeowners Insurance)을 자동 납부하도록 설정된다.
대출 계약서에 에스크로 계좌가 포함되어 있는지, 계좌를 통해 어떤 항목이 납부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에스크로 계좌 없이 직접 납부하는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으므로 본인에게 맞는 방식을 결정해야 한다.
대출 계약서에 명시된 상환 기간(15년, 30년 등)이 사전 계약 내용과 동일한지 확인해야 한다.
일부 대출은 벌룬 상환(Balloon Payment) 조건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만기 시점에 한꺼번에 큰 금액을 갚아야 하는 방식이다.
이런 조건이 포함되어 있다면, 미래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대출 계약서는 단순한 문서가 아니라 앞으로 수십 년간 재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계약이다. 서명을 하기 전에 한 번 더 꼼꼼히 검토하고, 모르는 부분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