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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미국 최고의 공립대 지위 상실

미국 대학교 Sep 23, 2025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가 오랫동안 지켜왔던 ‘최고의 공립대학’ 자리를 내주게 됐다. 최근 발표된 대학 평가 기관 Niche의 2025년 순위에서, 미시간 대학교가 UCLA를 제치고 전국 공립대 1위에 올랐다. UCLA는 2위로 밀려났지만 여전히 전반적인 경쟁력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Niche 순위는 학문적 명성뿐만 아니라 학생 생활, 캠퍼스 환경, 다양성, 기숙사, 식당 등 학생 경험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UCLA는 이번 평가에서도 학생 생활과 캠퍼스 만족도, 다양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학생 식당 부문에서는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캠퍼스 라이프’ 분야에서 강점을 유지했다. 그러나 학문적 지표와 졸업 후 취업 결과 등 일부 영역에서 미시간 대학교가 더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순위에서 앞서게 됐다.

미시간 대학교는 오랜 전통을 가진 연구 중심 대학으로, 이번 평가에서 연구 성과와 동문 네트워크, 취업 연결성 측면에서 강점을 인정받았다. 공립대임에도 사립 명문대 못지않은 연구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UCLA가 여전히 명문으로 자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 대학의 강점이 상대적으로 더 부각되면서 순위가 바뀐 것이다.

이번 결과는 단순한 순위 변동을 넘어, 미국 공립대학 간 치열한 경쟁을 보여준다. 등록금과 생활비 부담이 높은 사립대학 대신, 많은 학생들이 수준 높은 공립대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공립대 간 비교와 순위는 더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됐다. 특히 학부생은 물론 대학원생까지 고려하는 포괄적 평가가 이루어지면서, 학교의 교육·연구 전반이 검증되는 계기가 된다.

UCLA 학생과 졸업생들은 여전히 자부심을 유지하고 있다. 순위가 내려갔지만 다양성과 문화적 경험, 활발한 캠퍼스 활동은 UCLA가 가진 독보적 장점으로 꼽힌다. 로스앤젤레스라는 도시적 매력도 학생들에게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반면 미시간 대학교는 중서부 지역에 위치하면서도 전국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어, 공립대학으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대학 순위는 매년 변동이 있지만, 이번 변화는 향후 지원자들의 선택에도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 공립대학의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UCLA와 미시간 대학교의 경쟁 구도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단순한 순위보다 각 대학의 특성과 강점을 살펴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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